[뉴스펭귄] 종이팩 전용수거함 안 보이는 진짜 이유

뉴스펭귄에서 지난 해 '메리 종이팩 크리스마스'를 통해 종이팩 어택 하면서 저희가 통계내고 조사한 자료 등을 정리한 기사를 내주셨습니다. 


뉴스 기사 중 핵심을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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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이팩 재활용업체 10곳도 채 안 돼…

환경부 “종이팩 분리배출 해도 가져가는 업체 적어"


환경부는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를 제대로 정비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 해명한다. 시민들이 종이팩을 분리배출 해도 이를 최종적으로 재활용할 업체가 많지 않은 탓에, 종이팩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현재 국내에는 멸균팩을 재활용하는 업체 1곳을 포함해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업체는 10곳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종이팩 재활용에 대한 재활용업체들의 투자가 적고 관련한 전국적인 인프라가 거의 깔려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서 지자체들도 중앙정부에서 제안한 대로 처음에는 종이팩을 분리 배출하게끔 계도를 하다가도 결과적으로는 종이팩을 가져갈 업체가 별로 없으니 (그만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종이팩 재활용 비용 비싸고, 재생 휴지 수요도 적어…

재생 휴지 팔리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것 아닌가"


<뉴스펭귄> 취재를 종합하면, 재활용업체들이 종이팩을 선호하지 않는 일차적인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종이팩은 양면이 비닐로 코팅돼 있어 일반 종이보다 재활용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종이팩은 종이의 섬유를 물에 푸는 해리 과정을 거치면 종이와 비닐이 분리된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종이팩을 재활용하는 업체에 지원하기도 하지만, 요새는 인건비나 유류비가 워낙 많이 오르다 보니 지원을 받아도 이미 적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종이팩은 캔이나 플라스틱과 달리 유제품 등을 담던 것이다 보니 금방 썩고 냄새도 나서 장기간 보관이 안 되다 보니 재활용업체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종이팩을 배출할 때 물로 씻어 말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공제조합은 포장재 재활용의무 이행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포장재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약 5천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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